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79억3,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현직 재계 연봉킹에 올랐다.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으로 702억원을 수령했다. 경영 일선에 불러난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전 의장 138역1,400만원, 구본준 LG그룹 전 회장 121억을 받았다.

현직으로 재계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보수 총액이 79억3,600만원이었다. 그 뒤로 김택진 NC소프트 대푠 62억4,8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40억, 이재현 CJ그룹 회장 38억5,0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7억4,000만원, 구광모 LG그롭 회장 32억1,200만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31억6,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균 LS산전 전 회장 27억5,500만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25억1,900만원,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20억4,200만원을 수령해 상위권에 속했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조양호 전 회장은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로부터 퇴직금 등으로 총 702억원을 받았다. 특히 대한항공은 임원 퇴직금을 월급의 6배까지 줄 수 있도록 2015년 규정을 바꿨다. 조 전 회장에 처음 적용했다.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은 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 121억4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측근이었던 김창근 전 SK이노베이션 의장은 퇴직금 등 총 138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개 계열사에서 총 79억3,600만원을 받아 연봉킹을 누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2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SK㈜,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총 40억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7억4,000만원을,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은 20억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보수를 기록했다. 권오현 회장은 31억6,700만원을 받아 삼성전자에서 보수가 가장 많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건설 상여금 31억8500만원을 포함한 66억4,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1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으로부터 38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남편 정재은 명예회장이 각각 19억6,900만원, 정용진 부회장은 17억1,8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은 14억9,800만원을 챙겼다.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20억4,2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8억2,200만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13억6,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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