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채권 관련 전문가들은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9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채권 전문가 78.0%(전월 70.0%)는 오는 30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BMSI는 122.0(전월 130.0)으로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한다.

채권시장 지표 중 금리전망·물가·환율 BMSI는 전월대비 상승해 채권 심리가 호전됐으나 기준금리 BMSI는 전월대비 하락해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 BMSI 117.4(전월 114.6)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내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완화적 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9월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32.0(전월 129.0)으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BMSI는 전원 104.0에서 109.0으로 집계돼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유지함에 따라 9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 BMSI는 95.0(전월 8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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