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안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인천과 전북, 경남 3곳에 새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점포경영체험 현장=소상공인진흥공단.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소상공인 창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철저하게 준비된 창업을 유도해 실패 없이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창조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곳이다.

이곳 교육생들은 교육 후에 창업의지가 강해지고 창업 준비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상공인 교육 성과평가 연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의지가 강해졌다’가 68.7%, 창업 준비도는 교육 전 69.2점에서 교육 후 83.1점으로 13.9점이 향상됐다.

졸업생 중 약 67.5% (2015년~2018년)가 창업에 성공해 월평균 1,005만원 (2915년~2017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연평균 상시근로자 0.9명의 고용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등 전국의 6개 지역에만 설치돼 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들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확대 지역은 인천과 전북, 경남 3곳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확대 방침은 전국적인 예비창업자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우선 3개소를 확대하고 2022년까지 17개 모든 광역시․도 단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의 경우 소상공인 비율과 신규창업증가율, 3년 이내 폐업률, 소비판매 증가율, 실업률,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통계지표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총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지원한 후 우수한 졸업생은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체험 점포는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사전 경영체험 중심의 공간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전국 6개 지역의 중심상권에 총 16개의 체험점포가 운영된다. 4개월의 점포체험기간 동안 교육생들이 실제로 사업 아이템에 대한 판매 활동을 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검증해 볼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확대됨에 따라 그간 소외되었던 지역의 준비된 소상공인 양성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졸업생의 창업 성공과 성과 제고를 위해 사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창조적 소상공인 창업 요람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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