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성우엔지니어링의 하이브리드 드론, 한컴산청의 소방관용 공기호흡기 등 66개 제품이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지난달 30일 2019년 제3회 우수조달제품 66개를 지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은 지난달 30일 2019년 제3회 우수조달제품 66개를 지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조달청

우수조달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 개발제품을 대상이다. 기술의 혁신성, 핵심기술 여부, 기술 적용에 따른 성능과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선정한다..

조달청은 지난달 30일 2019년 제3회 우수 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한 66개 제품을 우수 제품으로 지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우수 제품의 지정 기간은 기본으로 3년이며 수출·고용 등 실적 충족 시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지정 제품은 2022년 8월 18일 까지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유효한 우수 제품은 1,222개이다.

이번 3회차는 239개가 신청해 66개 제품이 합격해 통과율을 27.6%로 나타났다. 66개 지정 제품 중 혁신성장 선도사업 12개, 창업·벤처 37개 제품이 포함돼 미래 성장 동력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된다.

미래 자동차, 스마트시티, 에너지 신산업, 드론, 스마트 공장, 핀테크, 바이오헬스, 스마트팜 등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제품은 12개로 18%를 차지했고, 관계 부처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성공 제품은 2개로 나타났다.

창업·벤처기업 제품이 37개(56%)로 가장 많았고 해외 조달 시장 진출 유망 기업(G-PASS) 제품 11개(17%)가 우수제 품 시장에 진입했다. 여성·장애인 기업의 6개 제품도 새롭게 지정됐다.

우수 제품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심의회의 엄격한 심사 등을 거쳐 지정하며 수의계약 등 공공판로를 지원한다. 지난해 우수 제품 구매실적은 2조7,000억 원에 이른다.

조달청은 이번 3회차 지정에 따라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으로 인해 연간 1,400억 원 이상의 신규 공공구매 창출을 기대했다. 아울러 새로 우수제품에 진입한 기업의 경우는 5년 후 공공부문 매출이 9.4배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우수제품제도가 부품·소재를 포함한 조달물자의 기술개발과 공공수요 창출을 지원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제품 진입을 계기로 기업이 더 성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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