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375만7,000명으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서비스업과 여성, 50세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보다 54만5,000명 증가한 1375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과 여성 및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고용여건 개선의 영향 등으로 설명했다.

제조업에서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서비스업 가입자가 5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은 식료품, 화학제품, 의약품의 증가세와 최근 기타운송장비(조선)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자동차, 섬유제품, 기계장비 등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자·통신이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3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만6,000명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6만2,000명), 숙박음식(7만5,000명) 도소매(5만 4,000명)등에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유지했고, 금융보험과 청년층 선호업종인 전문과학기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000명 늘었다. 그동안 신청자 규모가 컸던 제조업, 건설업의 증가 둔화와 공공행정 600명 감조, 보건복지 400명 감소 등으로 증가폭은 축소됐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7,2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보다 1,098억원(17.8%)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만에 10%대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 4~7월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율은 각각 35.4%, 24.7%, 20.8%, 30.4%로 나타났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8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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