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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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9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취약계층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늘어 7개월 연속 50만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9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9월에 비해 50만9,000명 늘어나 1379만 1,000명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에 따라 여성과 50세 이상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가입자가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은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했고 제조업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고용보험 가입자수와 9월 고용센터 업무일수가 2일 증가함에 따라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개월 연속 50만명대의 증가를 나타냈고, 제조업은 ‘조선업(기타운송장비)’, ‘반도체’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감소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7,000명의 소폭 감소를 보였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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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37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0만명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이 5만1,000명 증가), 전문과학기술 4만9,000명, 공공행정 4만4,000명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수는 조선업(기타운송장비), 반도체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감소로 전년보다 7,000명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19만4,000명(2.5%)과 여성 31만5,000명(5.6%) 모두 증가했다. 여성 가입자수는 남성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났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많아지는 특징을 나타냈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건설과 제조, 숙박음식, 교육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5%(6,000명) 증가했고,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구직급여 수혜자 및 1인당 수혜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32.4%(1,635억원) 증가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이 취약했던 서비스업종과 여성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분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안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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