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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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201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모두 630만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599만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 1,929만명의 82.9%로 파악됐다.

여성경영인 중소기업은 248만6,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39.5%이며 종사자수는 36만4,000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의 27.3%를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통계청과 협업해 산정 단위를 기존의 ‘사업체’에서 ‘기업’으로 변경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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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규모별로는 소상공인 853만명(44.2%), 소기업 386만명(20.0%, 소상공인 제외), 중기업 360만명(18.7%)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소기업이 50.7%이며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가 53.6%를 차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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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기부는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조사 결과’를 가공해 기본통계를 발표해 왔다.

하지만 전국 사업체조사는 물리적 사업장이 있는 사업체만 조사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 부동산업 등을 하는 기업은 통계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사업체 단위로 조사함에 따라 대기업의 소규모 사업체가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중기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통계청에서 2017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기업등록부’에 근거해 기업 단위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새롭게 작성했다.

신규 통계에는 기존에 제외됐던 전자상거래업, 부동산업 등이 포함돼 기업 수가 373만개에서 630만개로, 종사자 수는 1,553만명에서 1,599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89.8%에서 82.9%로 낮아졌다.

또 그동안 국제통계 기준과 달라 국제기구 등에 제공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통계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 포괄적인 신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실태를 충실히 반영하는 통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 포괄적인 신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실태를 충실히 반영하는 통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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