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건겅해진다고 알려졌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만보계’ 앱을 통해 하루에 얼마나 걸었느지를 체크하기도 한다.

걷기운동은 별도의 장비나 비용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다.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면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올라가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노폐물이 제거되고, 코르티솔 수치가 내려간다.

또한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 예방 및 관절염에 좋고, 변비와 불면증, 스트레스 등 여러 질환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4~5회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잘못된 걸음걸이나 자세로 하면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부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이 알려주는 잘못된 걷기 습관과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함께 알아본다.

[잘못된 걷기 습관 4가지]

▲ 발을 너무 많이 들어올리며 걷는다

발을 높이 들어올려 걷는 것도 좋지 않은 걷기 습관이다. 발을 지나치게 들어올리면 앞으로 나아갈 때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 상체를 크게 흔들면서 걷는다

운동 부족이나 고령자인 분이 이런 자세로 걷게 된다. 노화와 운동부족 때문에 대둔근이 약화되고 중심 이동이 원활하게 잘 되지 않고, 힘이 많이 들어가 몸에 무리를 준다.

▲ 무릎을 구부린 채로 걷는다

구부린 자세에서 출발하거나 걸을 때 보폭이 너무 크면 무릎이 구부러진다.

무리하게 보폭을 넓히면 다리가 앞으로 내밀어지게 되고 뒤꿈치도 착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계속 무릎이 구부러져 무리가 가게 된다.

▲ 팔자 걸음으로 걷는다

팔자 걸음으로 걷게 되면 발목과 무릎, 고관절이 변형되어 관절통과 관절염을 유발한다. 또한 오래 지속되면 허리와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올바르게 걷는 방법]

잘못된 걷기 습관을 유지하면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며 결국 통증을 유발해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좋은 운동효과를 내려면 먼저 올바른 걷기 방법을 숙지하고 그대로 따라 걸어보자. 잘못 걷는 습관이 고착됐다면 어색하고 힘들 수 있지만 곧 건강한 걸음걸이 습관을 익힐 수 있게 될 것이다.

▲ 걷는 동안 척추를 세워준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먼저 세운다

▲ 눈은 정면으로 응시하고 어깨와 가슴을 편 상태를 유지한다

▲ 걸을 때 무릎을 쭉 폈다 자연스럽게 굽혀야한다.

▲ 팔은 몽을 스치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 엉덩이를 뒤로 빼지않고 가슴을 활짝 편다

▲ 양발은 11자가 되도록 유지하며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발 전체를 땅에 누르듯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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