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에서 개최된 ‘2019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에서 개최된 ‘2019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재도전 스카우터 제도’가 신설된다. 재창업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민간 투자사가 이 제도를 통해 발굴한 재창업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대 1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19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창업 지원사업의 내년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재창업자금 지원 시 우수한 예비·초기 재창업자(재창업 1년 이내)를 발굴하기 위해 전용 평가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 기존 현장평가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재창업자금 지원 지연요인으로 지목된 사전 의무교육을 폐지하고 모바일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재창업 교육기관은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날 행사는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실패와 재도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재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과 실패·재도전 사례를 공유하는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의 사례발표, 투자·판로 전문상담회,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스타트업 전문 유튜버 김태용 대표의 사회로 ‘고스트키친’ 최정이 대표, ‘마이쿤’ 최혁재 대표, ‘꽃을 담다’ 이인표 대표 등이 실패의 교훈과 재도전 과정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아울러 16개 재창업 기업들이 투자자 및 유통채널 상품기획자들과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하는 투자유치설명회(IR 피칭)도 열렸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실패부담 완화를 위한 재도전 인프라 확충’을 국정과제로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재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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