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전국 의료기관의 입원실 비용이 공개됐다. 환자가 입원했을 때 하루에 얼마의 비용을 부담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입원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비용 정보를 3일부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입원실 비용 정보는 의료기관의 2∼6인실 또는 중환자실(일반·신생아·소아) 입원 환자의 1일당 비용으로, 총금액·공단부담금·환자부담금으로 구분하여 제공된다.

입원실 비용은 ▲의료기관의 규모(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간호인력의 확보 수준(간호사 수) ▲환자의 질환 등에 따라 결정 된다.

의료기관별 규모와 간호인력의 확보 수준을 반영하여 통상적인 입원실 비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환자 본인부담금은 연령, 진료 받은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회 방법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병원‧약국 찾기 > 지도에서 찾기 또는 세부 조건별 찾기 > 병원명 입력 및 조회 > 진료비정보 > 입원실 비용 에서 조회하면된다.

서울대병원의 입원실 비용을 검색한 결과 일반 입원실의 경우 6인실 비용은 총 금액이 7만800원이며 공단 부담금이 5만6,640원, 본인부담금은 1만4,160원으로 확인된다.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도 서울대병원 입원실 비용과 동일했다.

고려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은 6인실의 경우 총 금액 6만4,370원, 공단 부담금 5만1,500원이며 본인 부담금은 1만2,870원으로 나타났다.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입원실 비용은 환자별,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국민의 입원실 선택과 진료비 예측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입원실 비용 공개를 시작으로 심사평가원의 의료정보 중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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