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을 코엑스에서 무역진흥 유공자, 수출기업, 정부, 유관기관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무역인들을 축하했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무역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수출의 탑 대통령 친수, 대통령 축사, 유명인사 영상 메시지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무역진흥 유공자, 수출기업, 정부, 유관기관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 간담회에서 “무역의 날은 국가의 새로운 기록을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세계 곳곳 현장에서 무역인들이 이룩한 성취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수출이 질적인 면에서 전체적으로 건강해졌다”며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 중견기업인 솔브레인을 언급하며 “일본 수출규제를 거뜬하게 이겨내고 국산화, 자립화에 성공했고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도 충분히 국산 자립화를 이룩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기업인들과 국민들께 심어주었다”며 소재분야 국산화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노사 상생으로 조선업 침체를 극복한 대한조선을 언급하며 “노사 상생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수출 실적을 늘려간 부분들은 큰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역인을 축하하기 위해 라이선스 수출로 새로운 무역 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중 ‘그곳에서’를 올렸다.

아울러 올해 수출 선전에 기여한 무역의 격려를 위해 무역유공자 597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1,329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의 수여했다.

그중, 수출구조 혁신(품목·시장)과 함께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한 기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기술혁신을 감안해 정부포상 수상자 10명, 수출의 탑 수상기업 10개사에 대해서는 가족, 근로자 1인을 초청했다.

성윤모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수적성해(水積成海)의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준 무역인의 노고를 강조하고, “그간 공장에서, 부두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흘린 무역인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어려운 여건에도 곧 3년 연속 무역 1조불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수출실적과 함께 신산업, 소비재, 서비스 품목과 신남방 등 수출구조 혁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우대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경우,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국민의 삶에 기여한 중소기업 대표 2명, 중견기업 대표 1명 등에 수여했다. 592명은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은탑산업훈장 : ㈜코렌스 회장 조용국 등 5명 ▲동탑산업훈장 :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강찬석 등 9명 ▲철탑산업훈장 : ㈜에이치엠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송효민 등 9명 ▲석탑산업훈장 : ㈜엘지생활건강 상무 오상문 등 6명 ▲산업포장 : ㈜창원기전 대표이사 김귀범 등 30명 ▲대통령표창 : 광성기업㈜ 대표이사 성필호 등 77명 ▲국무총리표창 : ㈜피앤이솔루션 부사장 김병흠 등 86명 ▲산업부장관표창 : 주식회사선우 대표이사 박진국 등 3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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