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세종특별자치시는 20일 세종시청에서 창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조달청
조달청과 세종특별자치시는 20일 세종시청에서 창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앞으로 전국의 모든 창업·벤처기업이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벤처나라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이 세종시를 마지막으로 전국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조달청과 세종특별자치시는 20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창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조달청은 세종시가 추천하는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상품을 ‘벤처나라’에 등록하고, 판로확대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세종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 만들기’를 지원하게 된다.

세종시는 이러한 조달청의 지원으로 창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벤처기업의 상품을 홍보하고 거래하는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를 지난 2016년 10월 구축, 운영하고 있다.

개통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월말 기준 1,074개사 6,688개 상품이 등록되어, 556억 원이 거래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왔다.

올해부터는 창업·벤처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이들 기업 등이 개발한 상품 중 상용화 되지 않은 기술혁신형 제품을 조달청이 선도적으로 구매하고 이를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테스트)하도록 하여 초기 판로확보를 지원하는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창업·벤처기업 등이 개발한 신상품이 조달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열린 장터(오픈 마켓) 형태인 혁신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세종시와 업무협약으로 전국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완료하여, 전국의 모든 창업·벤처기업이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벤처나라에 등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을 통해 세종 지역 우수 창업·벤처기업이 벤처나라와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 등 혁신조달을 통해 국내 조달시장을 넘어 해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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