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LED조명 제품에 대한 7개 인증서 발급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LED조명 관련 인증 취득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조명ICT연구원에 ‘LED조명제품 인증 원스톱 창구’를 개설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LED조명 업체는 제품의 시장출시를 위해서 KS인증, KC인증, 고효율인증 등 다수의 인증을 취득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을 겪어왔다.

특히, 대부분이 소규모 기업으로 구성된 LED조명 업계는, 여러곳의 인증기관을 접촉하여 각 인증별로 제품시료 제출과 세부절차를 진행 하는데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LED조명 제품에 적용되는 7개 법정 강제‧임의 인증제도의 절차와 시험항목 등을 분석해 원스톱 창구를 설치하여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원스톱 창구는 기업이 받고자 하는 복수 인증에 대한 절차, 인증기준, 신청전 준비사항, 인증 신청서 작성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KS인증을 포함한 다수 인증 획득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간절감형 시나리오(A형)’와 ‘비용절감형 시나리오(B형)’ 등을 적용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LED조명 제조기업이 LED등기구에 대해 5종의 인증(전기안전, 전자파, KS, 고효율, 환경표지)을 받는 상황을 가정하고, 5종의 인증을 순차적으로 받는 경우(전기안전→고효율→환경표지→KS→전자파)의 기존 시간‧비용과 비교하면, 시간절감형 시나리오(A형)를 적용할 경우, 최대 약 170여 일 단축 및 약 70여 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비용절감형 시나리오(B형)의 경우 최대 약 390여 만원 절감, 약 110여 일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향후 LED조명 제품외에 다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으로 기업에 부담이 많은 제품(공기청정기, 무정전장치 등)을 지속 발굴하고, 인증 비용‧시간 절감을 위한 시나리오를 도출하여 다양한 제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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