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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실검 서비스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19일 공직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선거 기간 동안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연관검색어가 3월 중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후보자도 제공되지 않는다. 자동완성 기능도 선거 기간 동안 중단한다.

다만 자동완성 기능은 후보자 이름 세 글자가 완전히 입력됐을 경우만 중단된다. 그러나 일부 글자만 입력되거나 다른 단어와 조합됐을 경우에는 기존처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반대 진영이 잇따라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 실검 경쟁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특히 조 전 장관 지지 진영이 '검찰자한당내통', '나는조국이다' 등의 검색어를 실검으로 올려 야당이 반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또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뉴스의 댓글도 잠정 폐지한다.

다음도 이날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2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근 들어 실검이 이용자의 관심과 이슈를 보여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실검은 폐지하지만 본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해 10월부터 연예뉴스 댓글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다음은 연예 뉴스 댓글은 개인 자체를 조명하는 경향이 있어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고 판단해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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