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55분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멘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의 입국이 금지당했다. 비행기가 이스라엘을 향해 가는 중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다. 주 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이 비행기가 약 2시간 후인 오후 9시50분쯤 한국을 향해 줄발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은 13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KE957편의 입국 허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의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으먀 향후 대책 등과 관련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확진자는 지난 22일 기준 1명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중국(2월 2일), 싱가포르·태국·홍콩·마카오(2월 18일)에 대해 입국 금지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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