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크린웰(경기도 안성)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크린웰(경기도 안성)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조달청은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 계약단가를 올려주는 ‘마스크 생산 유인제도’가 시행된다. 조달청은 마스크 생산업체가 전주 평균 생산량 초과분과 공휴일 생산량 등에 대해서 50원 인상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마스크 생산 업체인 ㈜크린웰(경기도 안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말(공휴일 포함)·야간 생산실적 등에 따라 매입가격도 추가 인상하는 생산 유인제도를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마스크 생산 업체 인센티브는 원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생산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계약단가는 평일의 경우 전주 평일 평균 생산량의 초과분에 대해 50원을 인상해 950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포함)은 당일 생산량 전체를 50원 인상해 950원으로 올려준다. 생산 업체의 야근이나 주말 근무수당 등을 지원해 준다는 취지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크린웰(경기도 안성)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크린웰(경기도 안성)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정 청장은 “정부는 마스크 생산 업체들의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적 물량 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크린웰 마스크 공장에서 생산 공정과 관련한 설명을 들은 뒤 정 청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의 공적 물량 확보 과정에서 보여준 마스크 생산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크린웰은 하루 약 25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조달청은 지난 6일 현재 131개 계약대상 생산 업체 중 97%에 달하는 127개사와 마스크 공 적물량 계약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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