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3)와 아내인 배우 리타 윌슨(6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톰 행크스는 12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동갑내기 아내 리타 윌슨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직접 알렸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도 보도했다.

영화 촬영차 아내와 호주에 있다고 밝힌 행크스는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기운도 있다"며 “리타는 오한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미열도 있다”고 전했다.

톰 행크스 트위터
톰 행크스 트위터

이어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고 양성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중 보건과 안전을 위해 격리될 것”이라며 “상태를 계속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 조심해요”라고 덧붙였다.

톰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찾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이 영화는 오는 16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톰 행크스는 이 영화에서 프레슬리의 '괴짜'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지난 198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영화 '필라델피아'와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며 “전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