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의 곽백수 작가가 연재하고 있는 ‘도전! K-스타트업’이 구독자 수가 41만 명(3월 16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웹툰 ‘도전! K-스타트업’은 젊은 층들에게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홍보 방법으로 기획돼 지난 2월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다.

총 8회로 연재 기획된 이 웹툰은 현재 4회가 게시된 상태로 별점이 9.8점에 이를 정도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제1화에서 여주인공 남나리는 “안정적인 생활, 반복적인 일상 이것이 20살의 남나리가 꿈꾸던 인생이었나?”라며 직장에 사표를 내고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하게 된다.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한 남나리는 학교 선배인 고득점을 대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웹툰이라고 해서 작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가가 실제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했던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실감나게 조합해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삭제해주는 사진 보정 어플, 발을 3차원으로 스캔하고 딱 맞는 신발 인솔을 제작하는 서비스, 본인의 발음(한국어)을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는 어플 등 동 웹툰에서 소개됐던 사업 아이템들은 ‘도전! K-스타트업 2019’에서 상위 20개 팀에 오른 우수 수상작들로 실제로 사업을 하고 있거나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다.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부터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등이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고 2019년까지 2만264팀이 참가했다. 그 중 우수팀(누계, 50팀)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주고 후속 정부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선정된 우수팀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481억원(34팀, 평균 43억6,000만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중기부는 “사업화·R&D 등 306억원(38팀, 평균 8억1,000만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을 받는 등 성과도 좋다”고 밝혔다.

다이내믹 보안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버스핀’, 온라인 취미생활 서비스의 ‘클래스101’, 산업용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의 ‘집닥’, 에듀테크 전문스타트업 ‘럭스로보’ 등도 ‘도전! K-스타트업’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곽백수 작가는 “스토리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창업가가 가져야 할 마인드 즉 회사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녹여냈다”고 밝혔다. 5화 이후에 남녀 주인공 남나리, 고득점의 도전과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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