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가 자사주 6,000주를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임경영에 앞장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 대표는 지난 19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던 날 자사주 4,000주를 매입했다. 첫 자사주 매수에 이어 20일에도 2,000주를 매수했다.

유호석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9일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이날 3,000주를 매수했다.

전 대표와 유 CFO의 자사주 매입 대금은 약 3억5,000만원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고,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보험주는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보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침체와 각국 정부가 돈을 풀면서 자산운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3만8,550원이다. 이는 지난 1월 2일 7만3,100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최고가였던 2017년 11월 3일 13만8,500원에 비하면 3분의 1 가격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338억원으로 전년 1조7,978억원에 비해 9,640억원(5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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