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진 방호복을 4월부터 국내 봉제업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정부가 의료진 방호복을 4월부터 국내 봉제업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앞으로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한 방호복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봉제업체를 활용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호복의) 국내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봉제업체 활용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봉제조합 및 국내 소규모 봉제업체와 협업해 4월 155만 벌, 5월 이후 월 200만 벌 등 4월 이후 필요량 대부분을 국내생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유행 선언 이후 방호복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완제품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방호복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방호복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지원 등 경쟁력 강화 지원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방호복은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임가공 생산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의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급증과 수출 제한으로 글로벌 분업 체계를 통한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 따라 정부는 방호복의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로 한것이다.

또한 방역물품 주요 업체를 장기적인 주요 거래선으로 관리하고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업체의 생산 예측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고순환 계약’을 통해 총 비축물량 내에서 매년 신규 생산 방호복으로 일정량을 교체토록 하여 내구연한을 관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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