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이스업이 개발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스마트 음압격리 모듈’이 군부대의 선별진료소로 활용된다. 사진=혁신장터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군 원에도 선별진료소가 마련된다. (주)스페이스업이 개발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스마트 음압격리 모듈’이 군부대의 선별진료소로 활용된다.

조달청은 30일, 지난해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스마트 음압격리모듈‘ 구매 계약을 긴급 추진했다고 밝혔다.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정부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초기 구매자가 되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이다. 연간 120조 원이 넘는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혁신 제품의 초기 시장을 마련하고 혁신 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테스트를 희망한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음압격리모듈은 (주)스페이스업이 개발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기술개발 제품이다. 공기살균장치가 내장된 긴급대응용 스마트 음압 병실로 지난해 제1차 시범구매 시제품으로 지정됐다.

이 제품은 전염병 발생 시 사용되는 긴급 대응용 음압 텐트다. 이 제품의 3대 특징은 스마트 하이브리드 음압 정화 모듈, IOT를 이용한 스마트 음압병실 통합제어시스템, 음압 병실용 스마트 공기막 구조물 등이 꼽힌다.

음압격리 모듈은 ▲격리부스(전실공간, 병실 또는 진료실 공간 및 화장실 또는 부속실 공간으로 구획 ▲양·음압장치 ▲공기정화장치, ▲공기질 측정기로 구성돼 있다.

4월초부터 테스트 기관인 국군의무사령부 관할 춘천병원 등 6개 군 병원에 순차적으로 설치해 선별진료소로 사용되면서 10월까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트 후 성공 여부에 따라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환경, 건강, 복지, 교육 등 국민생활 전 분야에 걸쳐 혁신 시제품을 지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상되는 긴급 수요에 대비하여 혁신 시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혁신 시제품은 지난해 10월 1차로 41개 제품이 지정됐다.

스마트 음압 격리 모듈 공간 구성도. 사진=(주)스페이스업
사진=(주)스페이스업
음압 격리모듈을 구성하고 있는 에어워치, 공기청정기, 에어헤파(왼쪽부터). 사진=(주)스페이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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