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31일 기업은행 본사에서 초저금리 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로부터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31일 기업은행 본사에서 초저금리 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로부터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코로나19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받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기업은행을 방문하면 보증에서 대출까지 신속하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31일 기업은행 본사에서 초저금리 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위임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현재 지역신보에 수행하고 있는 보증상담부터 보증심사 및 보증서 발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증업무를 기업은행에 위탁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은 기업은행만을 방문하여 보증과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과거 은행과 지역신보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것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자금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에도 시중은행에 ‘보증심사’를 제외한 보증상담, 서류접수 및 보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위탁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보증심사를 포함한 모두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지역신보 설립 이후 사상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중기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이번 협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최근 문제된 지역신보 보증공급의 지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신보중앙회(16개 지역신보 위임)의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신용등급 1~6등급으로 최대 3,000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1년이나 기한 연장으로 최장 8년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기업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기반으로 2조 8,5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한다. 보증 조건은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6%(1년 초과시 0.9% 적용), 재보증비율 60%, 재보증료율 0.4%(1년 초과시 0.9%)를 적용한다.

여신 금리는 최초 3년간 기준금리(KORIBOR 1년물) 적용(단 하한선 1.5%)한다.

대출업무는 기존과 같은 내용의 지역신보의 직접 보증과 기업은행의 위탁보증을 동시 운영하는 2-Track으로 진행한다.

박영선 장관은 “오늘 기업은행과 지역신보 간 협약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쏠려 있던 자금 수요를 분담하고 보다 빠른 자금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금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하시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 때에 자금을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오늘 협약을 맺은 기관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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