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서울 마포 소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착한 프랜차이즈 간담회에 ’역전 에프엔씨‘, ’앤하우스’, ’설빙‘, ’S&S 컴퍼니', ’웰빙을 만드는 사람들’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들 착한 프랜차이즈들은 최대 2개월의 가맹수수료 인하, 현금지원 등 가맹점에 총 28억원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 소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착한 프랜차이즈 간담회에 참석한 ’역전 에프엔씨‘, ’앤하우스’, ’설빙‘, ’S&S 컴퍼니', ’웰빙을 만드는 사람들’ 등은 가맹수수료 인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를 지원한 경우 우대 조건의 정책 자금 신청이 가능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19 종합 대책상 점주의 고통을 나누는 가맹본사에게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요건과 절차를 2일 발표했다.

가맹점주 지원 요건은 ▲로열티 인하․면제 ▲필수 품목 가격 인하 ▲광고․판촉비 지원 ▲점포 손해보전 ▲현금 지원 중 하나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우선 로열티 인하․면제 요건은 가맹본부가 전체 가맹점에 대한 로열티를 최소 2개월간 50% 이상 인하 또는 1개월간 전액 면제하거나, 이에 준하는 조치 시행한 경우이다.

점주에게 판매하는 필수 품목 공급 가격을 전체 가맹점에 최소 2개월간 30% 이상 인하, 또는 이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 경우도 해당된다. 그러나 공급가 기준 상위 5개 품목에 한하며, 일회성 공급 물품이 포함된 경우 제외한다.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광고·판촉 비용 부담률을 전체 가맹점주에 최소 2개월간 20% 이상 인하했거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및 재난 지역(대구․경북) 소재 가맹점의 매출액 감소분을 최소 2개월간 20% 이상 보전한 케이스도 지원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가맹점 현금 지급 등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각종 비용을 지원한 경우도 가능하다.

금융 지원은 금리 인하와 보증료 차감이다. 산업은행 0.6%p, 수출입은행 0.2%p, 중소기업진흥공단 0.3%p, 소상공인진흥공단 0.6%p의 금리를 인하해 주며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0.2%p를 차감해 준다.

요건에 해당하는 가맹본부는 가맹본부는 관련 서류를 준비해 공정거래조정원에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정책 자금 지원 대상임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공통 또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 서류이다.

공정거래조정원은 가맹본부가 확인을 요청한 날을 기준으로 지원 요건 해당 여부를 판단하고, 가맹점 세부 지원 사항은 코로나19 국내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전후를 기준으로 판단해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 발급에는 관련 서류 제출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예상되지만 1주일 이내 신속 처리 예정이다.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증을 발급받은 가맹본부는 기업의 상황과 프로그램에 따라 우대 조건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금융 지원 대책은 보다 많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를 지원하고 상생하도록 유도하여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착한 프랜차이즈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87개(가맹점주 8만4,000개) 가맹본부다. 공정위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전국 5,175개 가맹본부가 25만 가맹점주를 지원하는 커다란 상생의 물결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가맹본부와 점주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하루 빨리 극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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