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직장 내 괴롭힘 주저말고 신고하세요”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이용편의를 위해 상담센터 전국 대표전화(☎ 1522-9000)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는 지난 달 18일 전국 8개소에 설치·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센터마다 별도의 전화번호를 사용함에 따라 상담자가 쉽게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에 대표전화를 도입해 ‘1522-9000’번으로 전화 한 후 내선번호(1~8번)를 통해 원하는 상담센터를 쉽게 선택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는 공인노무사 등 전문상담사가 상주하여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고용노동부 EAP 심리상담과 안전보건공단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 그리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대표전화 ‘1522-9000’번을 도입함에 따라 내선번호 1~8번을 선택해 지역별로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연결이 가능해졌다.

상담전화는 토·공휴일·근로자의 날 등 휴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전화·이메일·대면상담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조기에 적절한 대응방법을 찾아 건강한 직장생활을 지속하도록 법률·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김대환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대표전화 도입으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면서 “상담센터 운영을 더욱 효율화해나가는 한편, 신고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과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가 현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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