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넓은 장소에 부스를 차려놓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가운데 얼굴을 맞대며 실시하는 박람회가 아니다. 이력서 접수부터 합격 통보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 중견기업과 청년 인재의 일자리 매칭에 나섰다.

산업부는 5월 1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IBK기업은행과 함께 ‘2020 중견기업 온라인(비대면)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을 활성화하고 우수 중견기업의 채용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영상매칭 플랫폼 앱을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 간 비대면 면접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한다.

다날, 네오위즈, 휴온스, 오스템임플란트 등 우수 중견기업 30개사가 참가를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중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총 300여명 이상의 인재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영상기반 채용플랫폼 앱을 통해 과거의 현장 박람회와는 달리 이력서 접수부터 합격 통보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설정된 질문에 영상으로 답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현장면접을 대체하고, 필요시 실시간 심층 면접도 지원한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운영하여 채용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산업부는 “모바일과 셀프 영상 촬영에 익숙한 취업 준비생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술형‧혁신형 우수기업(월드클래스 300,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등)과 고용‧노사문화 우수기업(일자리 으뜸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등)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수 중견기업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1일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은 박람회 홈페이지(www.fome-job.com)를 통해 참여 기업들과 참가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미리 확인 가능하다. 5월 18일부터 희망기업에 채용 플랫폼 앱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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