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 10월 29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지역인 인천, 전북 전주, 경남 창원 교육생 대상 ‘2019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 10월 29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지역인 인천, 전북 전주, 경남 창원 교육생 대상 ‘2019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울산·전남·충북 3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유망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를 올해 울산, 전남, 충북 3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지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사관학교는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신사업 분야의 창업 교육부터 현장을 실습하는 공간인 체험점포를 운영한 이후 실전 창업에 이르기까지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설치 지역 선정은 정부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관학교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협업과 활용 계획, 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을 비중 있게 고려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먼저 울산시는 지역에서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와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의 예비 소상공인에 대한 컨설팅, 창업자금 등을 대폭 보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순천 지역의 유휴 공간을 사관학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공한다. 지역 내 전남신용보증재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자영업 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사관학교 입교생 및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창업 심화 교육, 멘토링, 자금, 점포 입점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충청북도는 청주 지역 내 대학 등에 밀집한 창업보육센터 등과 함께 청주 지역의 풍부한 청년 자원을 예비 소상공인으로 발굴해 충북도·청주시의 소상공인 육성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사관학교를 충북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주는 지역 전체의 인구 84만명 중 청년 인구가 30만명에 해당하는 특성을 지녔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 사관학교를 2022년까지 전국 17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임을 밝히며,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의 소상공인 창업 자원과 역량들을 결집하고 디지털·온라인에 기반한 신산업 분야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의 열악한 소상공인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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