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21일 ‘디지털 조달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개최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장 21일 ‘디지털 조달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개최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차세대 나라장터를 K-전자조달과 같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2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개최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디지털 조달 혁신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조달 혁신 포럼’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따른 조달업무혁신을 위해 지난해 11월 19일 구성했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조달 전략 논의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확대·개편했다. 이번에 2020년도 1차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나라장터는 조달청에서 실시하는 업무인 입찰 공고, 물품, 시설, 용역, 외자, 리스, 비축 등 기타 업무를 온라인 망을 이용하여 입력 및 처리 · 공고하는 시스템이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올해 구축전략 및 이행방안 수립(ISMP)하고 구축 사업은 21~23년 진행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방향과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지능정보 신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방향은 사용자 중심 기반기술 재설계, 디지털 신기술 도입, 자체 전자조달시스템 통합이다.

지능정보 신기술 도입 방안으로는 맞춤형 입찰정보 분석, 계약 위험 조기경보, 클라우드 기반 자원 할당, 블록체인 기반 전자 문서 위변조 방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비대면화·디지털화에 대응하여 나라장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디지털 조달 혁신 포럼’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분야별로 소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기술적 쟁점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조달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 친화형으로 재설계하여 대면 업무가 제로(Zero)화 되도록 나라장터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이 디지털 뉴딜사업의 성공사례로 K-전자조달과 같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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