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현대자동차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5개사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1개 차종 11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현대 싼타페(TM) 11만1,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ESC작동 시 차량의 측방향 미끄러짐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5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A6 45 qu. Premium 등 2개 차종 4,560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6월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을 교체 해주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Mercedes-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의 오류(열림을 잠금으로 표시)가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표시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쪽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료탱크 부식 및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3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6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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