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5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한 지역 간담회에서 “공공부문이 먼저 전통 조달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민간의 기술개발과 혁신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조달자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5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한 지역 간담회에서 “공공부문이 먼저 전통 조달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민간의 기술개발과 혁신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조달자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정무경 조달청장은 “공공부문이 먼저 전통 조달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민간의 기술개발과 혁신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조달자로 변해야 한다”며 “조달청과 지역 공공기관, 업계가 힘을 합해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광주·전남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조달청장은 5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지역 공공기관, 경제단체 및 조달업체 대표들을 초청하여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과 공공 혁신조달의 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이 자리에서 ‘혁신구매목표제도’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혁신장터’, ‘벤처나라’ 등 정부와 조달청이 추진 중인 주요 혁신조달정책을 설명하고 지역 기관·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혁신구매목표제도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물품 구매액의 1%(약4,100억 원)를 혁신 구매에 활용, 기관 평가에 반영한다.

혁신성이 인정된 시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하여 상용화를 지원하는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2019년 24억 원 규모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100억 원 규모 정규사업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81개 혁신제품이 선정돼 이중 53개 제품(60여억 원)이 실제 공공판로로 연결됐다.

혁신장터는 정부의 혁신조달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올 2월에 개통된 통합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38개 혁신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말까지 400개까지 등록 확대할 방침이다.

2016년 10월에 구축된 벤처나라는 초기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술 우수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전용몰로, 2017년 52억 원을 시작으로 2018년 128억 원, 2019년 490억 원으로 매년 판매액이 급신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혁신제품의 납품기회 확대 △혁신조달정책 확산을 위한 홍보 강화 및 현실적인 업계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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