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지역화폐 자판기 설치 등 국민들이 제안한 혁신수요 제품 5개가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지난 5월 혁신장터에서 공모한 국민 혁신수요 제안 중 5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조달청은 5월 1일부터 혁신장터에 일반국민 대상 ‘혁신수요 아이디어 공모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공현장에서의 불편사항 또는 개선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5월의 국민 혁신수요 아이디어는 총 79건이 접수됐다. 이 중 전문가 평가를 거친 5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 장치 설치와 버스정보시스템 기능 확대, 지역화폐 자판기 설치, 배달대행 오토바이 번호판 크기 확대, 도시홍수 사전대응을 위한 스마트 맨홀뚜껑 설치 등이다.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 장치 설치

일반인의 장애인 주차구역 사용이 아직도 빈번하며, 주차구역 위반신고를 위해 사진촬영 시 향후 보복이나 분쟁이 두려운게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차량의 장애인 주차구역 진입 시 경고음을 울려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장치 개발 필요하다.

▲ 버스정보시스템 기능 확대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의 위치·사용가능 좌석 수는 표시되지만 스마트기기 충전가능 정보가 안내되지 않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에 스마트기기 충전가능 여부를 표시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IT 선진국가 이미지 홍보한다.

▲ 지역화폐 자판기 설치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출장 등으로 방문하는 외부인은 지역화폐 사용이 어려움이 있다. KTX역 등에 지역화폐 자판기를 설치해 외부인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상점·식당을 적극 방문하도록 유도 필요하다.

▲ 배달대행 오토바이 번호판 크기 확대

최근 배달대행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신호위반 사례가 빈번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배달대행 오토바이 번호판의 크기를 현행보다 확대하여 교통위반 신고를 원활하게 하고, 운전자에게도 경각심 부여한다.

▲ 도시홍수 사전대응을 위한 스마트 맨홀뚜껑 설치

홍수 발생 시 하수관거에 많은 빗물이 유입되어 산소감소로 인한 물고기 폐사 및 수질악화 등의 문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맨홀뚜껑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수위측정 등 지하시설물 전반에 일어나는 제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국민이 발굴한 우수 혁신수요는 제품 및 기술적 해결방안을 검토하여 혁신제품 지정,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체결, 연구개발 지원 등 각종 혁신조달정책에 반영된다.

특히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체결은 문제 해결형 계약방식으로 기존 상용제품 구매방식을 벗어나 다수의 업체와 아이디어 협의를 통해 구체적 사양을 결정한 후 최적의 공급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매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5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로서 각 5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계속 운영되는 일반국민용 혁신수요 창구가 혁신조달과 연계하여 공공분야에서 국민이 경험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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