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K-방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국제입찰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 19 대응 감염병 관련 해외조달시장 진출 희망기업 풀(Pool) 구축을 위한 보건산업체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염병 관련 국내 보건산업체의 해외조달시장 지속 참여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이다.
대상은 해외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감염병 체외진단기기, 의료소모품, 진단 검사장비 업체 등이다. 신청은 올해 말까지 상시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해외로부터 한국형 감염병 대응 시스템 도입과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구 등 의료물품의 해외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진단장비, 키트 등 코로나-19 방역물품 조달 요청 등 유사 요청이 지속적 발생하고 있다.
ADB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65억USD (약 8조 원)규모의 재원을 마련했고, 이에 대해 우리 나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WB는 개도국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100여 가지의 세부 물품품목을 목록화하여, 품목별 해당기업과 직접조달계약을 체결희망 한국보건 산업진흥원에 전달했다.
이런 상황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과 인프라를 해외에 전수·이식을 통한 한국의료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희망 기업 풀을 사전에 구축해 2021년도 감염병 관련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관련 체외진단기기 및 의료소모품 등 주력상품 현황을 파악한 다음 국제입찰 진출 지원 사업 참여의사 (컨설팅 및 해외 바이어 매칭 지원)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참여한 기업에는 혜택이 주어진다. 해외정부, 다자개발은행,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사업 참여 기회 제공하고 해외 마케팅, 바이어 매칭 및 국내외 전시회 등 참여 우선권 부여한다.
국제입찰 컨설팅 지원사업 정보와 국제입찰 동향지 및 브리프 등 자료도 제공한다.
관련사업을 추진할 때 별도 공고 절차 없이 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