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로고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백년가게 405개가 현대 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노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상한기업’ 10호인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와 협업해 7월 20일부터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 정보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기반),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장수하는 소상공인 중 전문성, 차별성,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중기부가 소상공인 성공모델로 선정하고 현판식 개최, 판로개척, 경영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405개 업체를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 278개, 도소매업 114개, 서비스업(이·미용실) 6개, 제조업(사진관, 양복점, 원단 등) 5개, 농업(양봉) 1개, 건설(인테리어) 1개다.

우리동네 음식점, 미용실, 사진관, 양복점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발걸음을 해왔던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되면서, 주요 일간지와 방송 홍보 등을 통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들 백년가게는 지역명소가 됐다.
 
'삼거리먼지막순대국'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순대국집으로, 백년가게 선정후 본격적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전국적인 브랜드로 뜬 곳도 있다. 경북에 위치한 나드리는 백년가게 선정 후 2019 소상공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쫄면 브랜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백년가게’ 정보가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면서 운전자는 키워드 검색을 통해 가까운 거리의 ‘백년가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내비게이션 지도에 ‘백년가게’ 위치와 로고가 함께 노출돼 ‘백년가게’ 브랜드 확산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운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상공인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자상한 기업인 현대기아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백년가게를 안내함으로써, 지역 명소가 전국의 명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백년가게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상생 협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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