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후보 기업 6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100곳의 소부장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후보 기업 60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교육과 전문평가단 및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오는 10월 최종 2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20개사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과 고성장을 위한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 최대 5점의 R&D사업 가점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경쟁은 686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4 :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60개 후보기업은 5월 19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결격사유, 서류심사, 기술성‧사업성 등의 엄격한 2차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15개(25%),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12개(20%), 바이오·화장품 12개(20%), 신소재 12개(20%), 신재생에너지가 9개(15%) 순이었다. 수요기업과 연계돼 기술‧테스트베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레이더, 5G용 고주파 송신 손실 최소화 기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필름 등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참신하고 실험적인 과제들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 기업인 솔젠트의 진단시약 원료로 단백질 배양 시스템과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 촬영 장비 등이 수요기업과의 연계 과제로 선정돼, 바이오 분야의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상호간의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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