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에 참여할 24개국 6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44.1대 1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한국을 창업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 참여팀 모집을 6월 26일에 마감한 결과 1,677개팀 신청한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총 118개국에 2,648개팀이 신청해 2016년 사업 신설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류평가를 통과한 360개 팀을 대상으로 7월 9일에서 7월 17일까지 유럽, 미국 등 해외 5개 거점에서 비대면 해외오디션을 진행했고 5개 거점별 오디션 결과를 취합해 최종 60개팀을 선정했다.

선정팀의 대륙별 분포는 유럽 24개팀(40%), 아시아 23개팀(38%), 아메리카 11개팀(18%) 순이다. 지난해 선정팀이 없었던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올해 높은 신청 증가율을 보이며 각 1개 팀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대륙별 신청 증가율오세아니아가 지난해 18개에서 80개가 신청해 344%로 증가 증가율을 보였다. 아프리카 233% (90개→300개), 유럽193%(182개→533개), 아메리카 90%(186개→353개), 아시아 20%(1,154개→1,382개)를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이 19개팀(32%)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케어 11개팀(18%), 전자상거래(E-commerce) 4개팀(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각광 받고 있는 비대면 관련 분야의 합격팀이 많았다. 이밖에 미디어 (4개,7%), 핀테크(3개,5%), IoT(3개팀,5%), 스마트시티(2개,3%), VR(2개,3%), 3D 프린팅(2개,3%), 오토테크(2개,3%), 클라우드(2개,3%), 친환경에너지(2개,3%), 정보보호(1개,2%), 로보틱스(1개,2%), 반도체(1개,2%), 빅데이터(1개,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2개 팀, 20대 16개팀으로 나타나 20∼30대 비율이 80%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은 12개팀으로 20%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선정팀들이 8월 중 비자를 발급받고, 순차적으로 입국해 국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9월부터 약 4개월간 정착 지원금,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팀들이 기정착한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한 선배들을 만나 정착 노하우와 사업 방식 등을 전달받고, 교류할 수 있은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11월에 개최될 컴업(COMEUP) 행사와 연계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상위 30개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지원하고 이중 상위 5개팀에게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상금은 1위는 12만달러이며 2위 6만달러, 3위)3만달러, 4위 2만달러, 5위 1만달러가 주어진다.

정착지원금으로는 대상 상위 30개팀의 지원금으로 4개월간 1인팀은 월 350만원, 2인 이상팀은 월 500만원이 제공된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60개 선정팀은 입국 즉시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서 2주간 격리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격리가 해제된 후에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개인 위생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킬 계획이며, 관계기관(보건소, 구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보육기간 중 유증상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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