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정밀 지도 제작이 가능한 듀오드론, 실시간 고장 알림 기능으로 발전효율을 향상시킨 태양광발전장치 등 47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제3회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한 47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우수조달물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4개 제품과 19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230개 신청 제품 중 47개 제품이 심사에 합격해 통과율 20.4%다. 분야별로는 기계장치 10개, 정보통신 5개, 전기전자 12개, 사무기기 4개, 건설환경 15개, 지능정보 1개 등이다. 이번에 신규로 진입한 업체는 12곳으로 나타났다.

정밀한 지도 제작이 가능한 주식회사 샘코의 ‘듀오드론’.

정밀한 지도 제작이 가능한 주식회사 샘코의 ‘듀오드론’은 빠른 시간에 넓은 범위의 영역을 비행하면서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하여 정확한 위치와 이미지 해상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지도 제작이 가능한 제품이다.

주식회사 새움의 다차로 환경에서의 영상기반 차량번호 인식기술을 적용한 CCTV통합감시시스템은 감시 구역내에 존재하는 대상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다기능 차량번호인식기술을 이용하여 3개 차선 통과 차량을 동시에 인식 및 판독이 가능하며 차량판독, 영상감시, 무인교통감시 등 다중기능을 수행하여 통합감시가 가능하다.

이밖에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우수 제품들이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제품은 2023년 7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까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유효 우수물품 수는 총 1,220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2019년 연간 구매액은 약 3조 2,000억 원이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앞으로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규정을 통하여 혁신제품의 우수제품 심사 시 특례심사를 도입하여 우수제품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며 “기술력을 갖춘 우수제품 업체들도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선도할 혁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길 바라며, 조달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