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소벤처기업부
4대가 가업을 승계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내호냉면'은 부산 우암시장의 소문난 맛집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전북 군산에 위치한 이성당과 서울 중구 진주회관, 부산 우암시장의 소문난 맛집인 내호냉면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특히 내호냉면은 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백년가게 타이들을 얻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인 우수 소상공인 80개사를 올해 2차 ‘백년가게’로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485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2018년 81곳에서 이번 올해 2차 선정까지 모두 485곳이 됐다. 이번 선정은 일반 신청이 50곳, 국민추천이 20곳이다.

업종별로는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진주회관’, 부산의 ‘내호냉면’ 등 음식점업이 43곳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도소매 14곳 서비스 11곳, 제조 10곳이며 숙박도 1곳이 포함됐다.

이색 업종은 떡 방앗간, 자동차 공업사, 제면소, 호스텔 등이 선정되면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의 ‘백년가게’가 발굴됐다.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30개 업체가 새로 선정돼 국민이 추천해 발굴된 ‘백년가게’는 총 49개로 늘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단팥빵, 야채빵으로 유명한 전북 군산의 이성당.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쌀 등 국내산 원재료 사용으로 국내 농가와 상생하고, 전화‧온라인 주문 도입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경영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단팥빵, 야채빵 등이 꼽힌다.

진주회관은 서울 중구에서 2대가 가업을 승계하고 있다. 최고의 원재료를 사용한다는 철학 아래 원산지 계약 재배한 100% 국산콩을 직접 갈아 콩국을 만들고 있다. 콩국수 부대찌개가 대표 상품이며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진주회관은 콩국수 부대찌개가 대표상품이며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4대가 가업을 승계하여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내호냉면은 부산 우암시장의 소문난 맛집이다. 허영만의 ‘식객’에도 소개, 음식 나눔 봉사를 통해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대표상품은 냉면과 밀면이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외식 소비 쿠폰 발행을 통한 소비 붐업을 위해 ‘백년가게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백년가게’ 방문자가 방문 사진을 웹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태블릿 PC, 온누리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백년가게 공식 홈페이지(100year.sbiz.or.kr),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 블로그(blog.naver.com/marketagency), 식신 인스타그램(@siksinhot)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역사와 전통”이라고 말하며,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백년가게가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