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7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는 올해까지 임상2상 완료를 목표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전액 무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한 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자분들의 충분한 혈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대본 따르면 지난 8월 3일 574명이었던 혈장 공여자 수는 한달여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2634명이 혈장 공여에 동의했고, 이 중 1936명이 채혈을 완료했다.

이에 정부는 보다 쉽게 혈장을 공여할 수 있도록 계명대 동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등 4개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7일부터는 수도권·강원 등지의 21개 헌혈의 집 뿐만 아니라 충청·전라·경상의 25개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가 가능하도록 모집 지역을 확대한다.

윤 총괄반장은 “완치자 여러분들이 공여한 혈장은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장치료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분들이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혈장 공여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헌혈의 집에서 혈장 공여를 원하는 경우에는 녹십자 콜센터(080-260-8232)를 통해 인근 헌혈의 집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적십자사 누리집(http://plasma.gccorp.com)에서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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