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하는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지난 7~8월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106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21:1의 경쟁률을 뚫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팀들이 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하는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5개 팀은 ▲서울로보틱스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2016년 다임러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에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 세계 7번째로 개최한다.

선정 과정에 직접 참여한 독일 다임러 본사 연구원 시몬 바인들(Simon Weindl)은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과 최신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공존하는 한국은 매력적인 스타트업 시장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선정된 5개 팀의 ’D-100 프로그램‘ 프로젝트 내용은 미래차 분야의 혁신기술이다.

서울로보틱스는 3D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AI(머신러닝)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인지하는 SW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코넛사일의 프로젝트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화물 및 운송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해피테크놀로지의 경우 모바일 앱 기반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이며 서틴스플로어는 VR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여 비대면 수요에 대응하는 모빌리티 VR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스텔라랩는 GPS가 수신되지 않는 실내공간에서 차량 위치를 추적하여 주차공간까지 내비게이션 해주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5개 팀은 11월까지 ‘100일 프로그램(D-100)’을 통해 각각의 프로젝트별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보유기술의 고도화와 시제품 개발·보완 등 신규 비즈니스 도입에 앞서 사전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 세션’과 ‘멘토링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도출된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받게 된다.

최종적으로 12월에 개최되는 ’엑스포 데이‘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한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팀에게는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피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스케일업 등을 위해 2021년 정부지원사업으로 사업화 기술개발(R&D)과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최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글로벌 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미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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