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혁신형 창업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주)주스앤그로서리의 제품 패키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과일․채소만을 사용한 건강 주스를 만드는 주스앤그로서리가 ‘생활 혁신형 창업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생활 혁신형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창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주)주스앤그로서리 등 5개사가 15일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대상 주스앤그로서리 ▲최우수상 우리집공간컨설팅, 더몽 ▲우수상 동동, 에이앤바이오이다.

‘생활 혁신형 창업지원사업’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새롭게 형성된 틈새시장을 겨냥한 생활 속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00개사가 이 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혁신형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창업 성공 사례를 통해 주부․청년․재창업 희망자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성공의 노하우 전수와 창업 도전의 용기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주스앤그로서리(조철호 대표)는 창업 2년 만에 매출 8억 원(직원 11명)을 올린 우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1명을 고용해 매출 1억6,000만원을 올렸으나 2020년 매출 8억원에 11명을 고용하고 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더몽'이 노후 주택을 개조한 전과 후 모습.

최우수상에 선정된 (주)더몽(나윤도 대표)은 노후주택 리모델링 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자로 선정돼 매출과 고용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명 고용으로 매출 1억3,000만원이었으나 2020년 6명 고용에 매출 3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최우수상은 최근 tvN의 ‘신박한 정리’에서 공간컨설팅 전문가로 출연 중인 우리집공간컨설팅(이지영 대표)은 창업 준비금 50만원과 생활 혁신형 자금을 발판으로 매출 6억원, 직원 28명(상용근로자 4명)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지영 대표는 공간컨설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관련 아카데미 운영도 준비 중이다. 공간컨설팅은 인테리어 부분공사, 정리정돈, 가구·소품 구매대행 등 주거 서비스 지원을 말한다.

우수상 에이앤바이오가 개발한 강아지 유산균껌.
우수상 에이앤바이오가 개발한 강아지 유산균껌.

우수상의 동동(김동우 대표)은 스마트폰 통화 시 주변 소음이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도록 소음 방지 마이크를 개발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수상 에이앤바이오(이소윤 대표)는 반려동물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 창업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우수 사례 기업 5개사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해당 기업과 제품을 TV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성장 컨설팅 등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 받게 된다.

특히 생활 혁신형 창업프로그램은 소자본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성실한 실패는 융자 상환을 면제함으로써 실패 부담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주부, 청년, 재기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창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생활혁신형 창업가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성실 실패시 상환 의무가 없는 정책자금을 최대 2,000만 원 융자 지원한다.

융자실행 3년 후 성공․실패를 심사하고, 성실 실패자에게는 대출 상환의무를 면제한다.

신청대상은 예비창업자이며 39세 이하 청년 신청자는 평가 시 가점을 통해 우대한다. 음식점, 도소매업 등 과밀업종, 유흥・향락 등 정책자금 제외업종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중기부 박은주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혁신 아이디어가 예비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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