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품 인공지능으로 잡는다…‘판독 실증랩’ 개소
불법 복제품 인공지능으로 잡는다…‘판독 실증랩’ 개소
  • 정은영
  • 승인 2020.09.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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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데이터 댐을 이용해 불법 복제품을 잡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28일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 실증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총 면적 288㎡의 규모로 조성된 실증랩은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위조상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진성상품의 사진, 도면 등 관련 데이터를 가공·학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지식재산에 해당되는 만큼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보안시설 및 통신망, 접근권한 설정·관리 등 각종 보안시스템을 철저히 설계·구현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 불법복제품 판독 사업은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데이터 댐을 기반으로 각 분야의 AI를 융합, 혁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융합 프로젝트(AI+X) 중 하나로 추진한다.

AI+X 8개 사업은 ▲불법복제 판독 군 의료 지원 ▲해안경계 ▲산단 에너지 효율화 ▲감염병 대응 ▲지역특화산업 혁신 ▲국민안전 확보 ▲지하공동구 관리 등이다.

관세청이 양질의 데이터(데이터 댐)를 제공하고, 과기정통부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지원하며 대전시가 실증랩 공간을 제공한다. 성공적인 불법 복제품 판독 AI 개발에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역량을 결집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이 개발·활용되면 연간 5만 2000건에 이르는 지식재산권침해(2018년 기준)를 줄여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일명 ‘짝퉁’이라 불리는 위조 상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그동안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확보가 어려웠던 데이터를 실증랩에서 학습,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초기 시장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디지털 댐 기반의 혁신적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관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AI) 융합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불법복제품으로부터 국내제조산업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세관검사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불법복제품 판독(식별)시스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도 “인공지능 불법 복제품 실증랩을 통해서 인공지능 기업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대전시의 창업·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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