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9월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민 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9월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민 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한국판 뉴딜의 핵심 동력인 ‘정책형 뉴딜펀드’는 5G·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한다. 공모펀드인 ‘뉴딜 인프라펀드’는 친환경발전단지·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하게 된다.

정부는 28일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민 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 조치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2021년 조성 예정인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40대 분야를 선정하고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하는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뉴딜펀드 중 정책형 뉴딜펀드와 뉴딜 인프라펀드도 2021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5G,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차세대 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능동형 컴퓨터, 스마트 헬스케어 등 30개 분야를 선정했다.

그린 뉴딜 인프라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소재, 전기·수소차, 친환경 선박과 같은 차세대 동력 장치 등 17개 분야를 제시했다.

로봇과 에너지 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 소비재 등 7개 분야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모두에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투자 대상(기업과 프로젝트 등)이 투자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관련된 전후방 산업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뉴딜 가이드라인은 산업계와 금융 투자업계,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성장 정책 금융협의회’에서 11월 보완·확정하고 추후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과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사업자와 투자자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10월부터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뉴딜 관련 기업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 분야별로 주요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뉴딜펀드 운용방안과 투자 가이드라인, 관련 분야의 시장 동향 및 전망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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