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공공조달 멘토 제도’ 2차 참여과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16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조달 멘토 제도’에 참여할 16개 과제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조달 멘토제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역량과 소재·부품 기업의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다.

2차 선정 16개 과제는 지난 7월 모집공고를 통해 38개 과제를 신청받아 평가와 심의를 거쳤다.

대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혁신성을 높이는 소재부품 과제는 13개, 소기업 중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 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설비를 가진 중기업과 협력해 생산하는 혁신성장 과제는 3개가 각각 선정됐다.

과제 중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소속 29개 회원사 등 영상감시장치 생산 중소기업들이 한화테크윈(주)의 인공지능(AI)카메라와 설계·기술지원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품질과 경쟁력 향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달 규모는 크나 저가 중국산 소재부품 의존도가 높은 가구분야에서 고기능·고품질 국내 부품 소재의 사용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상생협력 과제들도 선정됐다.

혁신성장 과제에 선정된 소기업인 ㈜펜타드의 경우 전 방향 변위 수용이 가능한 교량받침의 기술은 보유했으나 생산 시설이 부족해 공공기관 입찰 참여 조건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에스코알티에스의 생산 시설을 공유하고 품질관리 시스템 등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는 상생협약을 맺어 앞으로 공공기관 납품에 힘을 받을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1차로 선정된 10개 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25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공공기관 납품을 시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2차로 선정된 16개 과제 70개 제품은 조만간 공공조달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생협력 제품을 생산하는 주관기업에게 입찰 가점을 부여하고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별로 우선구매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2차 선정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더욱 확산돼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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