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열린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헐만 추 한세실업 상무, 앤디 버킨 맥케슨 글로벌 소싱 PPE 부사장, 캐시 베링거 가너시 시장. 사진=한세실업
9일(현지시간) 열린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헐만 추 한세실업 상무, 앤디 버킨 맥케슨 글로벌 소싱 PPE 부사장, 캐시 베링거 가너시 시장. 사진=한세실업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한세실업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인 보호 장구(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세실업이 미국에 공장을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열린 공장 오픈식에는 헐만 추 '한세실업' 상무, 앤디 버킨 맥케슨 글로벌소싱 PPE 부사장, 캐시 베링거 노스캐롤라이나주 가너시 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가너시에 세워진 한세실업 미국 PPE 공장은 연간 3,600만 장 이상의 의료용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용 PPE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산과 운영은 한세실업이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주에 설립한 영업법인인 어패럴 메뉴팩처링 파트너스가 맡는다. 한세실업은 이곳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방호복 등 다양한 PPE 제품을 생산하며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PPE 장비 생산을 위한 미국 공장을 설립해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K-방역의 주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지난 1982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아이티 등 8개국에 23개 법인과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본사 800여 명과 해외 생산기지 약 3만여 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미국 AMP 마스크 공장 전경.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의 미국 AMP 마스크 공장 전경. 사진=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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