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신임 조달청장.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신임 김정우 조달청장은 2일 “행정관료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가 공공조달과 국가계약이었다”면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공공조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취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1일 조달청장에 임명된 김 청장은 국회의원 시절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20.3.31. 전부개정, ’20.10.1.시행)을 대표 발의하는 등 공공조달 혁신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 청장은 급변하는 조달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4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최저가 중심의 구매방식에서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을 비롯해 △일반 상용품 중심의 구매에서 혁신제품의 전략적 구매 강화 △기계적·형식적 조달제도 운영을 탈피하여 기회·과정·결과의 실질적 공정성 확보 △효율성·경제적 가치 중심의 조달에서 사회적·환경적 가치의 적극적인 실현 등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과 상생·협력의 조달환경 조성, 디지털 우선의 조달정책, 불합리한 조달규제 혁파 등 4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김 청장은 “살아있는 조달정책은 보고서의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 너머에 있는 조달기업과 수요기관의 목소리에 있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조달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건전한 조달생태계를 만드는데 같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조달직원들에게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당부했다.

김 청장은 “지난 70여 년 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70년의 발전된 조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에게 변화와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간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조성과 조달업체·수요기관과의 소통, 현장중심의 조달행정 추진 등을 당부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과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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