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36대 조달청장으로 부임한 김정우 조달청장(사진 왼쪽)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11월 2일 36대 조달청장으로 부임한 김정우 조달청장(사진 왼쪽)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조달청장으로 부임한 김정우 신임청장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김정우 청장이 2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민간부문 수주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중기중앙회와 지난해 5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

조달청과 중기중앙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조합 활성화 및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수출기업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간담회 정례화 △조달물품 품질강화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8일 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내수보완대책으로 5천만원이던 조합추천 수의계약한도를 1억원까지 확대했다. 중기중앙회는 전체 공공조달시장의 78%에 달하는 105조원 수준인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88% 약 118조원으로 높이면 약 13조원의 추가 중소기업 판로지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을 맡으면서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해 상속증여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에 앞장섰다.

개정안은 가업승계 후 사후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고, 급변하는 소비자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업상속 업종변경 범위를 표준산업분류 소분류에서 중분류와 완화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었던 10년간 100% 근로자수 유지요건을 7년으로 완화하고, 100%근로자수 유지 또는 급여총액 기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김 정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혁신제품의 전략적 구매 강화 등 공공조달을 통한 정책지원 효과를 높여나가겠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중소업계와 소통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김기문 회장과 수시로 만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활성화 등 여러 중기현안에 대해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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