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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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학교 인조 잔디 설치공사와 관련해 특정 업체 선정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교육공무원과 이를 청탁한 브로커가 구속됐다.

2일 강원지방경찰청과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A씨는 뇌물수수와 위계공무집행방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A씨에게 업체 선정을 대가로 뇌물을 준 브로커 B씨도 뇌물공여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특정경제범죄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평창의 한 학교의 인조 잔디 설치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특정 업체가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한 뒤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두 사람이 공범인데다 다른 관련자들도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다수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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