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에서 실시간 대기질 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 인포쉐어와 건물부착형 무동력 공기정화장치 개발한 덴마크 펄시티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팀은 브이아이테크(한국), 웨이브에어(캐나다)가 수상했다.

인포쉐어는 소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한 실시간 대기질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성과 혁신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펄시티는 건물부착형 무동력 공기정화장치를 개발해 기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팀은 내년 상반기에 서울서 개최될 국제기술혁신대회에 초청 자격이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 (I4BS-Design Thinking Lab)’를 2~4일 대전에서 개최했다.

디자인 사고란 구글, 애플, 삼성 등 국내외 기업들의 혁신 창출의 방법론으로,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디자인 사고 과정.
디자인 사고 과정(그래픽)은 구글, 애플, 삼성 등 국내외 기업들의 혁신 창출의 방법론으로,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의 건의로 지난 9월 7일 개최된 UN지정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의 날’과 연계해 개최한 것이다.

참여팀은 국내팀 6개를 비롯해 덴마크, 싱가포르, 인도 등 7개국 15개팀이 최종 선정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디자인, 시제품을 제작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을 받아 제품 기획을 시제품으로 제작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농업 종사자들이 활용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예측 어플, 인공지능 문제해결 풀이흐름을 통해 환기나 활동알림이 가능한 미세먼지 진단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싱가폴 그린스캐너팀의 황탕폰은 “코로나19로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며, “온라인으로 한국의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한국 정부에서 개최하는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에 참가해 매우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3일에 걸쳐 동안 참가자들이 제작한 시제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전체 참가자 상호평가 및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글로벌 청년혁신가와 스타트업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술과 혁신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디자인사고랩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는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로 환경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혁신가, 소셜벤처 등이 미래에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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