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화면 맨 위)이 12일 혁신조달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웨비나(온라인세미나)에서 기업 대표들과 혁신기업 지원 방안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조달청
김정우 조달청장(화면 맨 위)이 12일 혁신조달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웨비나(온라인세미나)에서 기업 대표들과 혁신기업 지원 방안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혁신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조달청이 웹 세미나를 가졌다.

조달청은 12일 혁신제품 선정기업 등 6개 중소·벤처기업과 온라인(Webinar)으로 ‘혁신제품 선정기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1일 혁신조달을 주제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청내 토론회’에 이어 혁신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은 이 자리에서 혁신제품 구매확대와 제도개선 사항 등 혁신조달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참여 기업에 혁신조달 생태계 조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여 기업들은 “혁신조달은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대표하는 정책”이라고 평가한 뒤 “혁신제품 홍보 부족과 공공기관의 인식 미흡, 창업·벤처기업 입장에서 관련 절차의 낯설음 등이 혁신조달 참여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혁신제품 선정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촉진, 혁신기업 컨설팅 제공, 혁신조달지원센터 운영, 혁신제품 지정절차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이 혁신조달을 신뢰하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매칭 기준 확립, 성과지표 도입 등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혁신제품은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공공성과 혁신성 등이 인정되는 제품으로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하게 되며 수요기관이 구매할 수 있다.

혁신시제품은 상용화 이전의 제품 중에서 혁신성 평가 등을 거쳐 조달청장이 지정하는 제품이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수의 계약이 가능하다

조달청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니 제품은 총 225개로 국가우수 연구개발제품 66개 중 15개가 매칭되었으며, 혁신 시제품 159개 중 87개가 매칭됐다고 밝혔다. 매칭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를 나타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혁신조달은 국민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 정책”이라며 “미생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이 완생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로써, 이제 시작이라는 심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혁신조달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11월 말에는 혁신제품 수요자인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혁신제품 수요기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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