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2025년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린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배가 아닌 비행기로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7시간이 걸리던 것이 1시간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울릉공항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이다. 총사업비 6,651억 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을 발주해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을 건설하게 된다.

도서지역의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을 확대해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50인승 항공기 등 소형항공산업 활성화 유도에 일조할 것이라는 큰 의미가 있어 그 중요성이 날로 재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됨으로써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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