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8일 베트남 중부 지역 태풍 피해 주민들을 위해 스테인리스 물탱크 300개와 비상의료키트 500개 등 약 5,500만 원 상당의 기부품을 베트남 정부 산하 인민원조조정위원회에 전달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18일 베트남 중부 지역 태풍 피해 주민들을 위해 스테인리스 물탱크 300개와 비상의료키트 500개 등 약 5,500만 원 상당의 기부품을 베트남 정부 산하 인민원조조정위원회에 전달했다. 사진=포스코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포스코가 잇단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지역 주민들에게 스테인리스 물탱크와 비상의료키트를 지원했다.

포스코는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지역 태풍 피해 주민들을 위해 스테인리스 물탱크 300개와 비상의료키트 500개 등 약 5,500만 원(5만 달러) 상당의 기부품을 베트남 정부 산하 인민원조조정위원회(PACCOM)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된 물탱크는 식수 공급난이 심각한 중부 꽝남과 트어 티엔 회지역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은 지난달 제15호 ‘린파’, 16호 ‘낭카’, 17호 ‘샤우델’, 18호 ‘몰라베’가 연이어 중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한 달 새 가옥 40만 채 이상이 파손됐다. 또 2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했으며 15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하노이시에서 열린 기부품 전달식에는 포스코베트남 윤훈 대표법인장과 PACCOM의 응우옌 응옥 훙 차관보가 참석했다.

윤훈 대표법인장은 “베트남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더욱 단결하여 하나가 되는 나라”라며 “태풍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길 바라며, 피해 복구를 위해 베트남 소재 포스코그룹 법인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4년부터 3년간 베트남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스틸 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유엔에서 인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우수사례로 등재된 바가 있다.

올해는 베트남 남부 도시 껀터 인근 메콩강의 노후 교량을 첨단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스틸브릿지로 교체했다. 또 베트남 남동부 붕따우 인근 바리어시에 친환경 스틸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 등 베트남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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